고속도로 추돌 사고...자세히 봤더니 아직 출시도 안 된 EV3였다

이장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5-27 15: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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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EV3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사고 모습 <출처=보배드림>
  신차 테스트카가 주행 중에 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국내 공도에서 최근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위장막을 쓴 채 주행 중인 기아 EV3가 르노코리아의 SM3와 충돌한 사진이 올라왔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 1차로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차로 중앙에 SM3가 중앙 분리대와 충돌한 상태로 1차로를 가로막고 있다. 위장막을 온통 덮은 EV3는 이 SM3의 좌측 후방 도어를 차체의 전측면으로 들이박은 채 멈춰서 있는 모습이다. 위장막 차량의 후측면을 촬영한 사진에서 독특한 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기아가 개발 중인 전기차 EV3 테스트카로 추정된다. 
▲ 기아 EV3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사고 모습 <출처=보배드림>
 실제로 이 차량의 휠 디자인은 휠 중앙부가 사각으로 디자인돼 있고, 기하학적인 형태의 니은(ㄴ) 자 2개와 삼각형 2개로 이뤄진 휠 가장자리와 연결돼 있다. 이 휠 디자인은 지난 겨울 오토에볼루션이 포착했던 EV3 프로토타입에서 포착됐던 휠 디자인과 완전히 동일하다. 또한, 위장막 사이로 엿보이는 플로팅 루프 디자인이나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 등은 이런 추측에 확신을 더한다. 물론 위장막을 두른 차량도 공도를 주행하다가 사고가 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고속도로 주행 중 차체 측면을 크게 추돌하는 일은 흔치 않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개발 목적으로 주행하는 위장막 차량은 부르는 게 값이라 정말 사고가 나지 말아야 할 차량”이라고 우려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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