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료 효율과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신차 구매 시 하이브리드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영국 언론 ‘왓카’는 “만약 하이브리드 구매를 생각 중이라면 감가상각을 따져봐야 한다”면서 9개 모델을 권했다. 여기 포함된 차량은 최초 36개월간, 또는 주행거리 58000km 이내에서 감가상각이 가장 느린 차량이다.
9위 레인지로버 벨라 : 가격 유지율 59.1%
벨라는 여타 레인지로버 차량의 럭셔리는 유지한 채 오프로드 기능은 빠진 버전으로 볼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약 40km의 전기 주행거리와 함께 연료 효율이 뛰어나다. 다른 레인지로버 모델에 비해 감가상각이 더한 편이지만, 애초에 시작 가격이 저렴해 결과적으로 더 절약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8위 혼다 재즈 : 가격 유지율 60%
실용적인 인테리어와 연료 효율이 뛰어난 재즈 하이브리드는 이 순위에 있는 유일한 소형차다. SE 트림의 경우 자동 조명과 자동 와이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온도조절 기능 등을 갖췄다.
7위 BMW X5 : 가격 유지율 61.6%
X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첨단 기술로 가득한 인테리어와 편안한 주행감, 널찍한 실내 공간 등을 제공한다.
6위 포르쉐 파나메라 : 가격 유지율 62.2%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연료 효율도 뛰어난 파나메라는 이 순위에 있는 유일한 퍼포먼스 차량이다.
5위 레인지로버 이보크 : 가격 유지율 62.9%
프리미엄 SUV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이보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배터리 동력만으로 55km를 주행할 수 있다.
4위 메르세데스 GLA : 가격 유지율 64.6%
GLA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전기 동력만으로 약 60km의 주행거리를 선보인다. 감가상각이 느릴 뿐 아니라, 이 순위에 있는 차량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3위 벤틀리 플라잉 스퍼 : 가격 유지율 64.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18kWh 배터리 팩으로 42km의 주행거리를 선보이며, 2.9리터 V6 엔진까지 합해 약 36km/L의 연료 효율을 보인다. 그러나 감가상각 4위를 차지한 이면에는 엄청나게 비싼 신차 가격이라는 함정이 있다. 감가상각이 아무리 적어도, 실제 깎인 금액을 계산하면 웬만한 차량 1대를 새로 구입할 만한 금액이 나온다.
2위 레인지로버 스포츠 : 가격 유지율 65.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은 3.0리터 5기통 엔진과 거대한 31.8kWh 배터리 팩을 탑재했으며, 전기만으로 111km의 놀라운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1위 폭스바겐 멀티밴 : 가격 유지율 66%
최대 6인 탑승이 가능한 멀티밴은 널찍한 화물 공간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놀라운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전기만으로는 약 48km를 달릴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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