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뉴와 제네시스 GV80 등 여러 모델이 안전벨트 폭발 문제로 미국에서 리콜한다.
미국 차량결함조사국에 따르면 조사국은 최근 2021년형 현대차 엘란트라(아반떼) 충돌사고를 조사했다. 이번 사고로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운전석에서 비정상적으로 전개되며, 금속 파편이 뒷좌석으로 튀어 탑승자의 다리를 다치게 했다.
조사 결과 일부 자동차의 1열 안전벨트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충돌 시 비정상적으로 전개될 위험이 있는 폭발하는 프리텐셔너와 동일하게 생산된 프리텐셔너가 장착된 것이다. 현대차는 아직 프리텐셔너의 비정상적인 전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하지만 심각한 문제는 이로 인해 충돌 시 금속 파편이 차량 내부에서 튀어 탑승자 부상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가 스스로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던 만큼, 미국 당국은 북아메리카안전결정기관(North American Safety Decision Authority) 회의를 소집했다. 결국 동일한 과정으로 생산된 프리텐셔너 장착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리콜 대상은 2021년형 현대차 엘란트라 282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41대, 2021년형 베뉴 208대, 2021년형 제네시스 GV80 195대, 2021년형 제네시스 GV70 252대 등 모두 978대이다. 이들은 2021년 3월 8일부터 6월 17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모델의 국내 리콜 소식은 아직 없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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