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GV60이 독일 아우토반의 한 충전소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GV60은 전문 스파이샷 사진가가 아닌 일반 운전자 매트(matt)에 의해 촬영됐으며, 그는 외신 '모터1'에 이를 제보했다. 사진을 보면 GV60은 스코다 엔야크 iV와 함께 충전 중인 모습이다.
제네시스 GV60은 정체성을 숨기기 위해 휠 중앙 캡을 제거했지만,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네시스의 첫 번째 EV GV60을 감출 수는 없었다. 휠은 새롭고 화려한 디자인의 21인치를 장착하고 있다.
여전히 두터운 위장으로 덮인 프로토타입은 도어 핸들을 추가적으로 가렸다. GV60은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5와 동일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오버행을 제거하고 휠베이스를 극대화한다면 휠을 차량의 끝까지 밀어 내부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GV60은 테일게이트의 돌출부로 미뤄볼 때 일종의 스포일러가 내장된 것처럼 보인다. 또한 후면은 제네시스 고유의 이중 테일램프가 보이고, 헤드램프 모양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토타입은 검은색으로 보이지만, 휠 아치와 사이드 스커트, 측면으로 확장되는 윈드실드는 은색을 사용했다. 리어 범퍼도 투톤 외관을 채택하고 있으며, 프런트 범퍼도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개월 내에 공식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현대차나 기아 모델들보다 럭셔리한 내부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기술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동일한 플랫폼의 EV6 GT처럼 2개의 전기모터로 576마력까지 발휘할 수 있다.
GV60은 전기식 G80에 이어 내연엔진을 없앤 두 번째 제네시스 모델이 될 것이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