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부동산 투자 전문가', '연예인 공인중개사'로 알려진 박종복씨가 공인중개사를 사칭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부동산 투자 전문가', '연예인 공인중개사'로 알려진 박종복씨가 공인중개사를 사칭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박씨는 별도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박종복씨는 공인중개사가 아니며 중개보조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부동산 컨설턴트 회사에 중개보조원으로 등록된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강남구청은 최근 박씨가 공인중개사를 사칭했다는 민원을 접수받고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그를 수사 의뢰한 결과 공인중개사협회에서 박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b부동산연구원그룹 부동산중개법인의 중개보조원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박씨 측은 오는 14일 입장문을 발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씨는 아파트와 꼬마 빌딩을 제외한 건물 7채를 가지고 있으며 시세로 500억원 이상을 가진 부동산 전문가라고 방송에서 소개했다. 올해 나이는 52세다. 가족은 부인과 아들 세 명이 있다.
박씨는 지난 8일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최근 계약한 부동산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1200억원 정도"라고 답했다. 그는 수수료로 "법정 중개 수수료 0.9% 이하다. 양쪽에서 받으면 최고 세율이 1.8%로 수수료만 대략 20억원"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 출연해 이 같은 자산 규모와 함께 한효주, 이종석 등 연예인이 자신을 찾기도 하며 자신과 맞지 않아 연예인들에 대해 수신 차단, 카톡 차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는 중개 행위를 할 수 없다. 이를 어긴 자는 형사 처벌이 된다. 1녀 이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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