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크루즈 픽업트럭이 SUV 버전으로 재탄생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넉넉한 실내에 화물 공간까지 갖췄다면 싼타크루즈의 SUV 버전을 환영할 것이다. 하지만 싼타크루즈 픽업의 SUV 버전이 출시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싼타크루즈는 쏘나타, 스타리아, 투싼, 기아 카니발, 쏘렌토 등 수많은 차량과 N3 플랫폼을 공유한다. 또한 현대차 콤팩트 크로스오버 부문에는 이미 투싼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소형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플랫폼에서 탄생한 형제 모델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도, 디지털 세계는 한계가 없는 법이다.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켈소닉(kelsonik)은 최근 싼타크루즈 픽업의 SUV 버전 가상 렌더링을 공개했다.
렌더링은 커다란 트렁크 등 재해석된 후면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켈소닉의 가상 렌더링 작업 방식인 ‘쉐도우 라인’ 기법을 적용해 검은색 그릴과 지면에 더욱 가까이 위치하도록 새로 디자인된 서스펜션 등이 눈에 띈다. Y 스포크 형태의 훨씬 커진 컨케이브 디자인 휠도 마찬가지로 검은색으로 마감됐다. 필수 사이드 마커도 제거돼 전체적인 스타일이 더욱 깔끔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켈소닉의 팬들은 이 싼타크루즈 SUV 렌더링이 기존 투싼 모델보다 외관 디자인이 더 훌륭하다며, 현대차 측에서 이를 참고해 앞으로 출시될 콤팩트 크로스오버 디자인에 적용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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