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자동차는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결함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테슬라는 전륜 서스펜션의 안전 문제를 비롯해 페인트 작업 품질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켜왔다.
그런 테슬라가 이번엔 모델 3 트렁크 뚜껑에서 물이 새는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는 모델 3 트렁크에서 물이 새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테슬라 차량에서 물이 샌다는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12월 전기차 전문매체인 인사이드 EV(Inside EV)는 모델 3 트렁크 뚜껑에서 오랫동안 물이 샌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트위터 계정 ‘제임스, 케이트 앤드 플로렌스(James, Kate and Florence //twitter.com/i/status/1352263932766023683)’는 이런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인사이드 EV는 “이는 값싼 내연기관차를 운전하면서 연료탱크의 연료가 출렁이는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EV 제임스 앤드 케이트(EV James and Kate)’를 통해 작년 6월 구입 후 3개월 후 모델 3에서 물이 새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 12월 영상에서 케이트와 제임스는 테슬라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해 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며칠 후인 1월 21일 차량 트렁크 뚜껑에 물이 여전히 새고 있음을 보여주는 영상을 다시 올리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향후 트럭 뚜껑에 녹 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차량을 빨리 점검받으라고 권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