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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은빈 인스타그램 캡쳐 |
25일 문화재청은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송이 나간 이후 팽나무를 보러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팽나무 자체가 화제가 된 데다 나무의 형태, 수령(樹齡) 등을 근거로 볼 때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처다. 드라마에 나오는 이 나무는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있다.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나무의 나이는 약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위치했는데 높이가 16m, 가슴둘레가 6.8m에 달한다. 특히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일컫는 수관폭이 27m 정도로 팽나무 중에서도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 한편 패나무는 달주나무·매태나무·평나무라고도 하며 평지에서 자란다. 줄기가 곧게 서서 높이 20m, 지름 1m에 달하고 가지가 넓게 퍼진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고 지름 7mm의 등황색으로 10월에 익으며 표면에는 그물 같은 주름이 있다. 목재는 가구재·운동기구재로 이용되며, 도마의 재료로 가장 좋은 나무로 알려져 있다. 주로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한다. 더드라이브 /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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