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소유자 절반 이상 “나 가솔린 자동차로 돌아갈래…”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8-05 15: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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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소유자의 51%는 2024년에 전기차를 대체하는 내연기관차를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2020년에는 이 비율이 훨씬 더 높았다는 것이다. 테슬라 구매자의 76%가 내연기관차로 돌아가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기차의 입지가 확고히 다져지고 있다는 추세를 의미한다.

 

내연기관차로 돌아가는 대신, 2024년 소비자는 테슬라에서 다른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로 교체할 의향이 더 크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테슬라 소유자의 절반 이상이 2024년에 전기차를 대체해 내연기관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를 계속 사용할 것을 선택한 사람은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구체적으로 테슬라 소유자의 51%가 순수 내연기관(ICE) 차량으로 전환했고, 10%는 하이브리드로 전환했으며 6%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택했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McKinsey & Co.’ 설문조사의 결과를 반영하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소유자의 거의 절반(46%)이 다음 차량 구매 시 내연기관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는 테슬라와 전기차 시장 전체에 놀라운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과거 수치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것이다. ‘에드몬드(Edmunds)’ 지에 따르면 2020년에 테슬라 소유자의 무려 76%가 EV를 내연기관차로 바꾸었고, 9%는 타사 전기 모델로 전환했다. 다행히도 테슬라의 경우 이 수치는 그 이후로 꾸준히 감소했다.

 

또 다른 설득력 있는 관찰은 점점 더 많은 구매자가 테슬라를 기타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로 교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EV 선구자였던 테슬라가 주류 세그먼트 전반에 걸쳐 수많은 경쟁자와 마주하게 된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변화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제시된 표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테슬라의 대안으로 많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러한 차량 유형은 신차 구매자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전에 EV를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덜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반면, 테슬라 소유자 중 PHEV로 전환하는 비율은 PHEV 시장 전체의 비율보다 훨씬 높은데, 이는 이전에 EV 소유자였던 사람들이 이미 차량 충전의 어려움을 극복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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