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BMW·아우디 등 76개 차종 21만 대 리콜

신한수 / 기사작성 : 2020-12-24 1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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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한국지엠,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FCA코리아, 한국닛산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76개 차종 21만 7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지엠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라세티’ 등 5개 차종 13만4493대는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내부의 용접불량으로 유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변속 및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트래버스’ 175대는 연료펌프 내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라세티 등 5개 차종은 12월 18일부터, 트래버스는 오는 30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44개 차종 6만3332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 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 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530e iPerfomance’ 등 6개 차종 1257대는 고전압 배터리 셀의 생산과정에서 셀 내부에 이물질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물질이 셀 내부에 남아 있을 경우 배터리 단락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X5 xDrive30d’ 등 9개 차종 89대는 제작공정 중 발전기 연결배선의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단자와 배선간 접촉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BMW 520d’ 등 44개 차종은 내년 1월 8일부터, 나머지 차량은 12월 29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 8103대는 캠축조절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 후 출발 시 등 엔진 공회전 조건에서 흡기 캠 오작동으로 엔진 부조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329대는 연료공급호스 커넥터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의 높은 열에 의해 연화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되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A6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은 21일부터,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17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그랜드 체로키’ 2580대는 연료펌프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연료 공급이 안 돼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내년 1월 4일부터 FCA코리아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M30d’ 등 5개 차종 380대는 동력 전달축의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동력전달이 되지 않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한국닛산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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