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 테스트 중인 새로운 포르쉐 카이엔 쿠페가 외신 ‘모터1’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을 보면 차체를 덮은 위장에도 불구하고 프로토타입을 통해 예상되는 디자인 변경사항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포르쉐는 카이엔 쿠페에 새롭게 디자인된 슬림한 헤드램프와 새로운 전면 범퍼를 적용해 쿠페 스타일에 더욱 세련된 외관을 접목했다. 또한 날카로운 후드 덕분에 기존 모델보다 공격적인 인상을 보여준다.
테일램프는 아직까지 특별한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스파이샷을 통해 차량 내부를 들여다볼 수는 없었지만, 일반 카이엔의 개선된 센터콘솔, 새로운 911의 기어 시프터, 디지털 계기판, 더 큰 화면의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의 카이엔 쿠페는 3.0리터 터보차지 V6로 구동되고 335마력과 46kg.m 토크를 발휘하는 반면, S모델은 434마력 및 56kg.m 토크의 2.9리터 트윈터보 V6 엔진으로 구동된다. 이번 업데이트에선 엔진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카이엔 쿠페 GTS 및 터보 모델은 각각 453마력, 56kg.m 토크와 541마력, 77.5kg.m 토크를 발휘하는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한다. 라인업의 최상단에는 541마력, 77.5kg.m 토크의 전기 터보차저 3.0리터 V6 엔진을 장착한 E-하이브리드 쿠페가 위치한다.
포르쉐는 새로운 카이엔을 언제 공개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 판매를 앞두고 늦어도 올해 말에는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카이엔 쿠페는 그 이후 데뷔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간 차이를 두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