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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연습생 인증으로 올린 사진 ▲사진 = 네이트판 캡쳐 |
1세대 최고 아이돌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오면서 관련자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6일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1세대 최고의 아이돌에게 폭행을 당해 꿈을 접었습니다. 사과받고 싶습니다. (+인증)'라는 제목을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6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직도 두려운 마음이지만, 제2, 제3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익적 목적으로 이 글을 작성합니다'라고 시작했다. 그는 1세대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였던 B씨가 대표로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연습생이었으며, 이 그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아이돌 중 하나로,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이 몰릴 정도고, B씨 역시 엄청난 인기를 누린 멤버라고 밝혔다. B 대표가 말한 음악의 방향성에 대해 프로듀서와 A씨가 부정적인 답변을 하자 욕설을 하며 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A씨가 주장한 폭행으로는 오른쪽 뺨 4대, 왼쪽 뺨 2대와 모자를 벗긴 뒤 정수리를 주먹으로 2대 더 내리쳤다고 했다. 그는 6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너무나도 생생한 기억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했지만 두려웠다. 이후 B대표는 A씨를 불렀다. A씨는 B대표가 사과하는줄 알았으나 오히려 '맞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책임을 물었다. 결국 A씨는 아이돌의 꿈을 접고 회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A씨는 "저는 그 어떤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A대표님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고 있습니다. 부디 저 말고 다른 연습생들이 이런 일들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면서 "이 내용은 모두 제가 겪은 일을 토대로 쓴 글로, 거짓이 있을 경우 책임을 지겠습니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글 신빙성에 대해 고려하면서도 B대표가 누군지에 대해 추측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세대 아이돌중에 아이돌 육성하던 사람이면 확좁혀지네요' '설마 춤잘추시고 하얀 그분은 아니겠지' '1세대 1군 중에 기획사 차린 사람 별로 없어서 금방 알려질듯' 등이라며 1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 중 B대표를 유추하고 있다.
반면, 해당 글에 '다 모자이크해놓고 대체 뭐가 인증이란거임' '마녀사냥이 일어나면 안된다' '엄한 사람들 머리채잡히지 않게 그냥 누군지 밝혀요' '공론화 시키시고 싶으신거 아닌가요? 정말 진실이라면 공개하시는게 맞습니다' '증거가 너무 부실한거 같아요' 등 확실한 공개를 원하는 주장도 있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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