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스케이트 보드계의 저렴한 테슬라’로 불리는 질럿(Zealot X)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2011년 설립된 백파이어(Backfire) 사는 전 세계에 성능 좋고 저렴한 보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라이더 그룹에 의해 탄생했다.
2012년에 이 팀은 새로운 유형의 전기 보드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한 ‘질럿 X’는 단돈 1,200달러(약 159만 원)에 최고속도 50km/h, 최대 주행거리 55km, 경사도 35% 등판, IP65 등급 등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이 전기 보드의 바닥에는 데크가 있으며, 다른 모든 구성 요소가 이 구조에 부착된다. 이를 만들기 위해 백파이어는 스노보드 산업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했다.
여기에 ABS, 유리 섬유, 메이플 목재 등을 이용해 질럿 X의 완벽한 뼈대를 만들었다. 이 제품을 설계할 때 편안함도 중요한 목표였는데, 이에 따라 이 버전은 더 넓고 오목한 데크를 특징으로 한다.
밤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웨그 조명이다. 분위기 조명이라고 불리는 이 매력적인 기능은 주변에 라이더의 존재를 알린다. 이 LED 스트립은 보드 구성에 직접 통합돼 있으므로 무언가에 부딪혀도 망가질 걱정이 없다.
또한, 데크 위에 붙어 있는 조명 엠블럼은 테슬라 로고와 비슷해 ‘전기 스케이트보드의 테슬라’라는 별명이 붙었다.
질럿 X 보드를 뒤집으면 여러 구성 요소를 마주하게 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보드 전면에 장착된 배터리 팩이다. 백파이어 사는 다른 배터리 어레이와는 약간 다른 504Wh 팩을 제공한다.
다른 플랫폼은 보드 밑면의 전체 길이를 따라 별도의 팩을 줄 세워 배열한다면, 질럿 X는 견고한 단일 팩을 탑재한다.
54km의 최대 주행거리는 180파운드(약 81kg) 라이더가 30km/h로 주행하는 테스트 환경에서 측정된 수치이므로, 실제 상황과 다를 수 있다. 또한, IP65 등급은 사전 통보 없이 마주칠 수 있는 물웅덩이와 먼지 등으로부터 보드를 보호한다.
질럿 X 후면에는 추진 시스템이 탑재된다. 50km/h 최고속도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추진력을 위해 각각 1,500W의 전력을 뿜어내는 두 개의 소형 모터를 사용한다. 이렇게 생성된 총 4마력의 힘을 통해 이 제품은 35% 언덕 경사를 극복할 수 있다. 벨트 구동 방식이므로 미끄러짐이 없고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컨트롤러가 없다면 배터리 팩과 모터는 아무 의미가 없다. 전력 흐름을 관리하는 140A 컨트롤러는 ‘부드러운 제어’가 가능하다.
질럿 X는 핸드헬드 리모컨으로 가속 및 제동할 수 있으며, 가장 특출난 하이라이트는 바로 주행의 모든 측면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선택 사항과 통계는 모두 통합 컬러 화면을 통해 표시된다. 더드라이브 / 관리자 speed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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