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BMW 2시리즈 그란 쿠페 스파이샷 포착

김다영 / 기사작성 : 2019-07-17 15: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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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들은 시제품을 야외에서 테스트할 경우 차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위장막을 사용한다. 가령 포드는 브롱코 프로토타입을 쉐보레 콜로라도의 차체에 감춰 카메라의 추적을 막은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BMW가 프로토타입을 시험하면서 대담한 모습을 보여 관심을 받았다. 신형 2시리즈 그란 쿠페를 테스트하는 중 스파이샷이 찍힐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오히려 화려한 위장으로 프로토타입을 포장한 것이다. 심지어는 거대한 QR 코드 바로 아래 모델명을 옆구리에 박는 등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전략을 썼다.  



그렇다면 곧 출시될 BMW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어떤 모습일까?  

이전의 다른 그란 쿠페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2시리즈는 쿠페이면서 리어에 한 쌍의 문을 추가한다. 4, 6 및 8 시리즈 모델에도 동일한 방법을 적용했다. 프로토타입을 본 외신들은 “BMW의 고전적인 비율을 다소 잃긴 했지만 잘생겼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포착된 사진들을 보면 신형 2시리즈 그란 쿠페는 2000년대 초반에 나온 E46 BMW 3시리즈 정도의 크기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W203 C클래스와 거의 같은 크기다.  

또 다른 변화는 신형 2시리즈 그란 쿠페가 이전의 후륜구동에서 전륜구동 모델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터보차지 인라인 4 실린더를 선택하게 되면서 현재의 터보차지 인라인 6 실린더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시리즈의 고출력 버전인 그란 쿠페는 메르세데스 벤츠 A와 CLA 클래스, 특히 신형 A35 AMG와 정면으로 경쟁하게 된다. 2시리즈 그란 쿠페는 올해 가을 LA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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