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사베이 |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연기자인 30대 남성이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르고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고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배우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은 B씨로부터 600만원을 건네받고 또 다른 현금 수거책에게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 '고액 알바 자리가 있다'는 정보를 받고 일을 시작했지만, 막상 일을 해보니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걸 깨닫고 바로 경찰서를 찾았다고 진술했다. 피해 금액은 B씨에게 되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피해자를 통해 2건의 피해가 또 있었다는 걸 파악하고서 공범 3명을 더 검거했다. 경찰은 추가 공범 등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한편, A씨는 2000년대 중반 활약한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