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니밴 카니발 페이스리프트(F/L)가 EV9과 닮은 페시아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전문 채널 ‘숏카’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카니발 F/L 사진을 보면 EV9과 비슷한 느낌의 디자인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면부는 램프를 위로 쌓아 올린 수직형 헤드라이트와 그 위에 가로로 길게 뻗은 얇은 주간주행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넓어지고 직각에 가깝게 설계해 강인한 느낌을 준다.
휠은 사각형 방패 모양에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전체를 두껍게 가렸지만, 아래쪽이 두터운 ‘ㄱ’ 자 형태의 테일램프가 안정적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2분기 광명 소하리공장 생산라인을 정비하고,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플래그십 전기 SUV EV9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쏘렌토와 같을 것으로 예상되며, 180마력의 1.6 터보 GDi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30마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4세대 카니발 출시 당시 없었던 일부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고속도로주행보조 장치 2(HDA2), 12인치 곡면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EV9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이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는 오는 4분기 데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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