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600만 대 생산이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가 차량 500만 대를 제조했다고 발표한 지 불과 6개월 만의 일이다. 테슬라는 판매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오래전부터 대중적인 저가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소셜 미디어에서 @vburlapp 계정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는 테슬라의 저렴한 소형 전기차 렌더링을 공개했다.
그는 더 비싼 모델 Y 크로스오버 SUV를 기반으로 한 테슬라의 보급형 EV를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자동차 중 하나라고 치켜세우며, 곧 출시될 모델에 대한 렌더링을 세 개나 제시했다. 그의 디자인 프로젝트 중 하나는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모델 3와 단순한 해치백 디자인을 묘하게 혼합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축소된 모델 Y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세 번째는 매력적인 심플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춘 콤팩트 EV를 제시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근 테슬라가 돌연 25,000달러(약 3387만 원)짜리 작고 저렴한 전기차 생산을 포기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테슬라의 계획은 수년에 걸쳐 계속해서 바뀌어 왔고, 이런 점을 고려하면 프로젝트의 갑작스러운 취소 소식은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저렴한 전기차 포기 보도의 신빙성을 재빠르게 반박했다. 테슬라의 새로운 3세대 EV는 판매량 회복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저렴한 EV를 판매하려는 회사의 욕구를 고려할 때 저렴한 모델 폐기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특히 테슬라는 최근 4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고객 인도는 불과 386,810대 수준으로 전 분기보다 20.2%,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그럼에도 생산은 433,371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수요와 공급 간의 격차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생산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저렴한 EV 프로젝트를 취소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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