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삼성전자 갤럭시 광고 비판…무슨 이유?

조성영 / 기사작성 : 2022-04-29 16: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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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디언 “여성 안전 문제에 둔감하고 비현실적”
삼성전자 갤럭시 광고 ‘야행성 사람들(Night Owls)’▲사진=유튜브 캡처
영국 매체가 삼성전자 갤럭시 광고를 비현실적이라며 비판했다.  28일(현지 시각) BBC, 가디언 등 영국 매체는 새벽 2시 런던 거리에서 혼자 조깅하는 여성이 등장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광고에 대해 여성 안전 문제에 둔감하고 비현실적이라며 비판했다.  이들 매체는 ‘야행성 사람들(Night Owls)’이라는 제목의 갤럭시 광고에 대해 “현실적이지 않다”라며 “여성 안전에 대해 무감각하다”라고 지적했다.  1분짜리 해당 광고에서는 한 여성이 새벽 2시에 갤럭시 버즈를 귀에 꽂은 채 혼자 어두운 거리와 골목을 달리는 모습이 담겼으며 텅 빈 다리 위에서 자전거를 탄 남성과 잠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영국 여성 안전 관련 시민단체 ‘거리를 되찾자(Reclaim This Streets)’ 공동 설립자 제이미 클링글러(Jamie Klingler)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특히 애슐링 머피 사건을 비춰보면 (갤럭시 광고) 정말 형편없다”라며 “밤에 안전하게 달리는 여성을 상상하기가 어려웠고 이는 '비현실적인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올해 1월 아일랜드에서 운하 주변 산책로를 달리던 애슐링 머피가 살해된 일을 가리킨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광고는 여성 안전에 둔감하게 반응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언급했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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