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새로운 7인승 SUV 프로토타입이 인도에서 목격됐다.
신차는 최근 인도에 출시한 기아 쏘넷 기반의 7인승 SUV로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마루티 스즈키 XL6, 마힌드라 마라조 등과 경쟁하게 된다. 쏘넷 7인승 SUV는 내년 초 인도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90만~160만 루피(약 1389만~2470만 원) 수준이다.
이번에 목격된 프로토타입은 두꺼운 천으로 덮여 있지만, 몇 가지 디자인 요소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전면 주간주행등과 후방뷰미러(ORVM), 벨트라인 등이 쏘넷과 비슷하다. 또한 브레이크등과 하이마운트 스톱램프는 쏘넷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후드 디자인도 쏘넷과 같은 모습이지만, 전장은 쏘넷보다 길어 보인다.
C필러는 두꺼운 검은색 천으로 덮여 있는데, 이는 SUV가 3열 시트를 수용할 수 있도록 오버행을 연장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3열의 조절식 헤드레스트도 보인다.
신차는 10.25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선루프, 디지털 계기판, 무선충전기, 자동실내온도조절,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쏘넷과 대부분의 디자인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쏘넷 7인승 SUV는 쏘넷, 현대 베뉴 등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크기는 전장 4120mm, 너비 1790mm, 높이 1615mm, 휠베이스 2500mm로 알려졌다. 2열 시트는 분할 폴딩이 가능하고, 3열은 원터치 폴딩이 적용된 2+3+2 시트 구성이다. 2열을 앞뒤로 움직이며 2,3열 레그룸 공간을 조절할 수 있다.
7인승 쏘넷은 113마력의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113마력의 1.5리터 디젤 엔진으로 구동되며, 1.0리터 3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추가할 수도 있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