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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픽사베이 |
지난 5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현재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A.5와 BA.4를 합치면 감염 사례의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BA.5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보건청에 의하면 BA.5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력이 5배 이상 높다. 면역 회피성이 있어 재감염의 가능성 또한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힌 BA.5 변이 검출률은 7월 1주 기준 35.0%(국내 23.7%, 해외 70.0%)로 6월 5주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2주 전인 6월 4주와 비교하면 3.36배로 늘었다. 국내 방역 당국은 아직 BA.5 변이의 증상과 중증도가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코막힘, 근육통, 피로감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아직 명확한 중증과 치명률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은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가디언은 일본 연구팀의 논문을 인용해 세포 배양 실험에서 BA.4, BA.5 변이가 BA.2 변이보다 폐에서 더 효율적으로 증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BA.5는 감염 시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드라이브 /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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