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차세대 G90의 프로토타입이 공도에서 포착됐다.
제네시스 G90은 지난해 대대적인 부분변경에 이어, 오는 12월 차세대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G90 테스트 차량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번 테스트 차량은 여전히 많은 위장과 후면부의 가짜 차체 패널로 형태를 숨기고 있다.
사진으로 볼 때 큰 변화는 차체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 세단의 정통성을 그대로 유지한 비율과 긴 휠베이스의 결합은 전체적으로 중후한 외관을 자랑한다. 추가 패널로 곳곳을 가렸지만 대형 C 필러와 후면부의 모습 등 전체적인 모양을 숨길 수는 없었다.
기존 모델의 옆 유리창이 대부분 사각형으로 되어있는 반면, 새 차는 좀 더 곡선으로 처리했다. 또한 새로운 G90은 기존의 견고한 C 필러에 윈도우를 추가했다.
전면은 제네시스 고유의 대형 방패 모양 크로스 해치 메시 그릴을 유지했고, 헤드램프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최신 2열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테스트 차량은 극적인 새로운 휠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주목할 부분은 앞쪽 펜더와 사이드미러 등 기존 위장으로 가려져 있던 외부 패널이 이제는 위장 밖으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는 겨울철 테스트 이후 새로운 G90의 개발이 상당부분 진전됐음을 나타낸다.
이번 스파이샷에서 내부 인테리어를 볼 수는 없었지만, 최근 주차장에서 촬영된 비디오에서 멋진 내부 인테리어를 갖췄음을 확인했다. 내부에서 대조적인 파이프와 스티치가 있는 크고 편한 가죽 시트와 함께 커다란 중앙 팔걸이, 정교한 원형 버튼들을 볼 수 있었다.
현재 모델은 365마력, 51.8kg.m 토크의 3.3리터 트윈터보 V6과 420마력 52.8kg.m 토크의 5.0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을 탑재했다. 아직 새로운 G90에 어떤 엔진이 들어갈지는 알 수 없지만, EV 옵션은 확실히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로운 G90은 오는 12월 국내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출시가 가까워짐에 따라 더 많은 부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