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가족 '늦둥이 딸' 유지나, 송해 아버지로 모신 이유 재조명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6-08 16: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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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나 "지금 정신 없어 연락이 안 돼"
송해와 슬픈 가족사 연관
송해 재산 200억원 추정
가수 유지나가 고(故) 송해가 세상을 떠난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전하며 송해 가족, 재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KBS2 '여유만만' 캡처

가수 유지나는 고(故) 송해가 세상을 떠난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전하며 송해 가족, 재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지나 측은 8일 JTBC엔터뉴스팀을 통해 "지금 정신이 없어서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소식을 전해듣고 한달음에 선생님(송해)을 뵈러 갔다"고 말했다.

 

송해는 생전 유지나를 '늦둥이딸' 이라고 말할 정도 아껴왔다고 한다. 유씨는 실제로 송해 딸은 아니지만, 부녀지간이 된 것은 서로 슬픈 가족사와 연관이 있는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가족사가 닮아있다. 유씨는 중학교 때 아버지를 여의고 송해를 14~15년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만나 아버지로 부르며 모셔왔다. 

송해 가족을 보면 아내는 지난 2018년 사망했고 아들은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슬하에 딸 두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는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부분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그는 한 방송에서 "가슴에 묻고 간다는 자식이다. 이것은 버릴 수 없다"며 자신의 고통을 방송으로 승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향년 95세 나이로 별세했다. 최근 건강 문제로 병원을 찾았으며 코로나19 확진 후에도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달 건강 문제로 입원하면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34년 만에 하차했다.

 송해는 재산이 200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개그맨 엄용수씨가 지난 2019년 방송에서 밝혔다. 엄씨에 따르면 당시 송해는 사치를 부리지 않았고 1회 출연료가 약 300만원에 각종 행사비까지 수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벌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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