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가 2022년 상반기 동안 전년 대비 5퍼센트 감소한 총 145,860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지역 및 시장 별 상황에 따라 상반기 실적 역시 상이했다. 특히,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유럽은 전년 대비 7퍼센트 증가한 43,087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독일에서는 전년 대비 5퍼센트 증가한 13,785대가 인도되었다. 중국은 일부 도시가 수개월 간 봉쇄된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16퍼센트 감소한 40,681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은 62,245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미국에서는 인도 및 운송 이슈에도 32,529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제품 별로는 자사 SUV 모델이 수요를 견인했다. 카이엔과 마칸이 각각 41,947대, 38,039대 인도되었다. 스포츠카의 아이콘 911은 전 세계 21,616대, 타이칸은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제한된 생산에도 불구하고 18,877대 인도되었다. 파나메라 15,604대, 718 박스터와 카이맨은 9,777대 판매되었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포르쉐와 딜러사들은 다양한 외부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컸던 상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의 코로나 재확산, 공급망 및 물류 불안정으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열망과 제품의 인기가 여전히 강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포르쉐는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남은 하반기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드라이브 / 윤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