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최악의 전기차 TOP 5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03-07 16: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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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주행거리는 가장 중요한 구매 요소 중 하나다. 

세계에서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로는 루시드 에어, 메르세데스 벤츠 EQS, BMW iX 등이 있다. 하지만 동전에 양면이 있는 것처럼, 주행거리가 짧아 실망스러운 전기차도 있다. 

드라이브에서 운전자를 두려움에 떨게 할 정도로 짧은 주행거리에 작은 배터리를 가진 전기차는 무엇이 있을까. 미국 자동차 전문 정보사이트 에드먼즈(Edmunds)는 ‘주행거리 워스트 전기차 5’를 공개했다.
 


5위.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 238마일(약 383km)
e-트론 스포트백은 헤드룸과 화물 공간이 작지만, 스포티하고 매력적인 요소들을 갖고 있다.
스포트백은 전통적인 스타일의 e-트론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다. 실제 테스트에서 238마일을 주행했다.  

 


4위. 닛산 리프 플러스 : 237마일(381km)
일론 머스크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출시된 리프는 최초의 순수 전기차였다. 1세대는 24kWh의 작은 배터리로 실패로 평가받았지만, 2018년 완전히 재설계된 리프는 경쟁력을 갖췄다. 하지만 점점 주행거리가 길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테스트 결과 237마일을 주행했다. 또한 40kWh 배터리를 장착한 저렴한 버전의 리프는 EPA 산정 149마일(약 239km)로 추정된다. 

 


3위. 토요타 bZ4X 리미티드 FWD : 227마일(약 365km)
bZ4X는 수많은 전기차 중에서 최악으로 꼽히는 모델 중 하나다. bZ4X는 쉽게 추천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한 운전석, 약한 전기모터, 슬픈 팬더를 연상시키는 투톤 색상 등이 약점이다. 여기에 주행거리까지 문제가 있다. 테스트에서 227마일을 밖에 주행하지 못했다. 

 


2위. 미니 쿠퍼 SE : 150마일(약 241km)
쿠퍼 SE는 사랑스러운 디자인에 고급 인테리어, 빠른 가속력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2.6kWh의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이는 비슷한 가격의 경쟁차와 비교했을 때 약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크기다. 실제 주행 테스트에는 150마일을 달렸다. 

 


1위. 마츠다 MX-30 : 114마일(약 183km)
마츠다는 열성 팬을 보유하고 있지만, 첫 번째 전기차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았다. MX-30은 이런 낮은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마츠다는 당초 친환경 소재로 만든 SUV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문제는 절반만 이용 가능한 리어 힌지 백 ‘하프’ 도어에서 시작된다. 문을 열면 꽉 막힌 뒷좌석 공간이 있는 조수석 컴파트먼트가 드러난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143마력의 전기모터 하나와 35.5kWh의 팩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이다. 제로백 9초의 무기력한 가속력과 실제 테스트에서 114마일을 주행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에서 최악의 주행거리에 불과하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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