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불문 구매하면 후회하는 최악의 자동차 10종

이슬기 / 기사작성 : 2023-07-05 16: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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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차를 사는 것은 중요한 결정이지만, 가격이나 크기 등 한두 가지만 고려하다 보면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잘못된 선택이란, 구식 플랫폼, 저급한 품질, 구식 기술, 열악한 안전성, 너무 짧은 주행거리의 전기차, 지루한 디자인, 너무 많은 유지비가 드는 자동차 등을 의미한다.  놀라운 것은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이러한 열악한 자동차들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가격 또한 터무니없이 높은 경우가 흔하다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외신 ‘오토에볼루션’은 2023년에 꼭 피해야 할 자동차 10대를 선정했다. 미국 사례지만 자동차 구매 전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10. 닛산 타이탄 - $39,950(약 5,100만 원)

대형 픽업 타이탄 판매 대수는 지난 3년간 점점 떨어지고 있다. 포드 F-시리즈나 쉐보레 실버라도, 램 픽업 등에 밀리는 것이다. 그리고 GMC 시에라, 토요타 툰드라 등도 대부분 지표에서 이미 타이탄보다 앞서 있다. 타이탄이 매력을 높이고 싶다면 전기차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 만약 토요타 툰드라보다 전기차를 먼저 출시한다면 아직까지는 희망이 있다. 

 

9. 폭스바겐 타오스 - $24,155(약 3,100만 원)

타오스는 티구안과 비교해 매력적인 옵션이 아니다. 나쁜 차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뒤처진 부분이 많다. 폭스바겐은 3년 전에 북미용 타오스를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골프 GTI와 골프 R 외의 폭스바겐 골프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8. 캐딜락 XT5 - $45,290(약 5,800만 원)

캐딜락 SUV 중에서 XT5는 매력적이지 않은 옵션이다. XT4와 XT6와 달리 XT5는 비대해진 3세대 CTS에 불과하고, 경쟁력도 떨어진다. 지난 2016년 출시됐지만, 아직까지 큰 업그레이드를 한 적이 없다. 물론 몇 년간 중간 사이클 업데이트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외관은 여전히 구식이며, 차내 기술은 조작하기 편리하지 않고, 심지어 가격이 너무 높다. 


7. 재규어 I-페이스 - $72,000(약 9,300만 원)

단순하게 I-페이스를 좋은 차로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먼저 SUV로서 실용적이지 않다. 또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 차라리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적인 대안들을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돈을 조금만 더 보태면 아우디 Q8 e-트론 또는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를 살 수 있다. 두 차량은 I-페이스보다 더 현대적이고, 더 실용적이며, 주행거리 역시 길다. 

 

6. 메르세데스 EQB - $52,720(약 6,800만 원)

EQB는 크기에 비해 실용적인 편이지만, 가격에 대비 디자인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디자인적으로 아마 역사상 최악의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동급의 경쟁차들에 비해 EQB는 즐거움의 관점에서 그다지 뛰어나지 않고, 인테리어 품질도 고급스럽지 않다. 따라서 EQB 대신 더 싸고, 더 빠르고, 더 보기 좋고, 돈도 절약할 수 있는 테슬라 모델 Y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현명할 것이다. 아우디 Q4 e-트론, 캐딜락 라이크,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더 좋은 옵션도 있다. 

 

5. 미쓰비시 미라지 - $16,245(약 2,100만 원)

여러 번 업그레이드를 거쳤지만, 미라지는 여전히 엔지니어링과 빌드 품질 측면에서 10년 된 모델이다. 이로 인해 모든 측면에서 몇 가지 안전 문제가 제기된다. 가격이 저렴해 최신 안전 기술을 탑재할 수는 없겠지만, 크기를 고려할 때 운전자가 느끼는 불안감을 클 수 있다. 대부분 준중형 차량은 10년 이상 된 모델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라지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차라리 더 안전하고 현대적인 모델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4. 렉서스 RZ 450e - $59,650(약 7,700만 원)

콤팩트 크로스오버로서는 엄청난 가격대를 가졌다. 가격을 고려한다면 캐딜락 라이크를 사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솔직히 테슬라 모델 Y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경쟁력이 떨어지며, 가격은 터무니없이 높다. 물론 모든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그래도 RZ 450e을 사기보다는 테슬라, 메르세데스 EQB 등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다. 

 

3. 미쓰비시 아웃랜더 스포츠 - $22,995(약 2,900만 원)

아웃랜더 스포츠는 ‘오래된’ 자동차와 거의 동의어로 여겨질 정도로 매우 오래전에 설계된 모델이다. 차라리 쉐보레 트랙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토요타 코롤라 크로스, 닛산 로그 스포츠, 혼다 HR-V, 기아 셀토스, 스바루 크로스트랙, 현대 코나와 같은 크로스오버를 사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 꼭 미쓰비시 모델을 갖고 싶다면, 아웃랜더 PHEV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2. 마츠다 MX-30 - $34,110(약 4,400만 원)

141마력의 배터리 전기차는 시장에서 전혀 경쟁력이 없다. 마츠다가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너무 서두르다가 덜 완성된 제품을 출시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그리고 그에 반해 가격이 합리적이지 못하다. 차라리 현대 코나 일렉트릭, 폭스바겐 ID.4, 또는 테슬라의 비슷한 가격대 모델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1. 2022 뷰익 앙코르 - $26,100(약 3,300만 원)

여전히 이 차가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울 정도로 당황스럽다. 1세대 뷰익 앙코르는 우선 10년 된 자동차이고, 얼마 전에 생산까지 중단됐다. 이 외에도 개성 없는 크기, 나쁜 빌드 품질, 지루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구식 디자인 등이 앙코르의 단점이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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