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 일본 여행 기대?' 日입국 규제 완화, 과거 차별대우 재조명

김재현 / 기사작성 : 2023-05-17 16:26:44
  • -
  • +
  • 인쇄
▲사진 = 보배드림
일본이 한국 입국자 격리 조치를 면제한 가운데 과거 한국인을 차별했던 일본 상인들의 행태가 재조명 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17일 자정부터 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3회 접종한 경우 검역 당국에 의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가 면제 된다고 밝혔다.  현재 무비자 입국(90일 이내)은 2020년 3월부터 효력이 정지된 상태로 유학생, 주재원, 단기 출장자 등은 비자를 받아서 일본에 입국할 수 있다. 일본 입국시 출국 72시간 이내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하며, 일본 도착 후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신 3회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도착 후 7일간 숙소에서 격리해야 하지만, 입국 3일째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이를 후생노동성에 제출하면 격리가 해제된다. 이처럼 일본 입국 규제가 완화되면서 일본 여행 업계에서는 향후 민간 교류를 통한 한국인 관광객 입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대를 하고있다. 
▲사진 = 보배드림

하지만 과거 한국인 관광객만 유독 차별한 상황이 누리꾼에 의해 재조명 되고 있다.

 

17일 보배드림에 ''한국 관광객 기대' 시설 격리 관리 해제'라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한국인만 출입금지", "한국인 입점금지", 한국관광객분은 여기에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등 한국인만 거부하는 일본인 과거 행태를 사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수년전 일본 오사카 여행을 한 A씨는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에 방문했는데 빈자리가 있는데도 손사레를 치더라"면서 "밖에 대기석에서 기다리니 '자리가 없다'라는 늬앙스로 쫓겨났다. 분명 빈자리가 있었음에도 한국인만 차별한 것으로 보였다"고 분개했다. 한편, 누리꾼들의 의견은 갈렸다. "이참에 무비자 입국까지 됐음 좋겠다" "좋은 소식이다" "빨리 여행가고 싶다"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우리는 일본을 욕한다고 해도 일본 관광객을 차별하진 않는다" "식당 편의점 음식들 다 후쿠시마 꺼 쓸텐데 ㅉㅉ" "일본은 안가요"라며 거부감을 표현했다. 더드라이브 / 김재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