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콤팩트 라인업이 거의 완성된 가운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모델이 하나 있다. 바로 이 라인업에서 가장 잘 팔리는 GLA 콤팩트 크로스오버다.
메르세데스 벤츠 GLB도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지만, GLA는 가격대가 보다 더 저렴하다는 점에서 GLB보다 우위를 점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기대를 모으는 차세대 GLA 프로토타입이 테스트 중 외신에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에 포착된 GLA 프로토타입을 처음 보면 디자인에서 A 클래스의 모습이 그대로 엿보인다.
이번 스파이샷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차세대 메르세데스 벤츠 GLA의 내부를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를 살펴보면 A 클래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와이드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대시보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티어링 휠도 A 클래스의 터빈식 공기 통풍구, 센터 콘솔과 같은 모습이다. 실내온도조절기 앞쪽에 부착된 대형 스크린은 테스트 목적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외관의 경우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높아진 지상고나 SUV 특징을 제외하면 A 클래스와 매우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휠 아치 및 통통해진 범퍼를 둘러싼 플라스틱 클래딩과 범퍼 아래의 스키드 플레이트 등은 변화가 기대된다.
2세대 GLA는 르노와 함께 개발한 신형 1.3리터 가솔린 엔진을 포함해 유럽 사양 A 클래스와 동일한 터보차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AMG 브랜드 GLA 35 및 GLA 45 버전은 각각 최고출력 302마력, 416마력에 이를 전망이다.
2020 메르세데스 벤츠 GLA는 연말 이전에 판매를 시작하며,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