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5월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됐지만, 국내 우세종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세부계통 및 재조합 변이가 지속해서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12.1이 국내에서 13건 추가로 검출돼 지금까지 총 19건이 확인됐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또다른 세부계통 변이 BA.4와 BA.5도 각각 1건과 2건이 국내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2.12.1 19명, BA.4 1명, BA.5 2명, 재조합 변이 XQ 3명, XE 3명, XM 2명 등 총 30명이 역학조사 결과 국내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해외유입은 총 20건으로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19건, 유전자 재조합 중 1건이다. 위중증 및 사망사례는 없었고, 27명은 경증으로 회복, 3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BA.4와 BA.5는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부위에 변이 상황이 있어서 면역 회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라며 "국내 상황에서는 전파력에서 특별한 이상징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12.1이나 BA.4, BA.5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새롭게 우려변이로 분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전파력은 조금 높아지더라도 위중도나 다른 인자들은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