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2018년 평양 공연에 "노래 안나와 '안'갔다" 콘서트서 밝혀

전정호 / 기사작성 : 2022-06-13 16: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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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예스24

가왕 나훈아가 2018년 평양공연에 못간것이 아닌 안갔다는 불참 이유를 밝혔다.

 나훈아 데뷔 5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 ‘드림55′가 지난 11일 오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공연장에서 열린 가운데 2003년 발표곡 '공'의 후렴구를 부르던 도중 2018년 '평양 예술단 방북 공연' 불참 이유를 말했다. 나훈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고모부를 고사포로 쏴 죽이고 이복형을 약으로 죽이고, 당 회의할 때 꾸벅꾸벅 존다고 죽여버린, 그런 뚱뚱한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그런 사람 앞에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나훈아의 '사랑')이 나오겠나"라고 말했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왜 나훈아가 오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도종환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스케줄이 바빠서"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바빠서 못 갔다 카는데, 적어도 제 공연 오신 분들은 알아야하겠다. 바빠서 못 한다 칸 게 아이고, 때리 죽이도 (노래가) 안 나올 낀데 우째 하누. 앞에 있으면 귓방맹이를 쌔리든지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첫 곡 '테스형'을 시작으로 앙코르 곡 '갈무리'까지 총 22곡을 전부 혼자 열창했다. 당초 예정된 2시간보다 30분 더 길게 노래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한편, 나훈아 전국 콘서트는 부산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대전, 창원, 인천, 대구, 안동, 고양, 서울, 천안, 광주 등 10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전 10시에는 안동 콘서트 티켓 예매가 오픈된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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