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고성능 N 모델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사진은 외신 ‘카버즈’에서 촬영해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아이오닉 5 N 프로토타입은 일반 아이오닉 5 모델의 외관 디자인을 대체적으로 유지한 모습이다.
차이를 보이는 지점은 휠과 브레이크로 모두 기존 모델보다 크기가 한층 커졌다. 휠 바로 위에는 정교한 펜더라인으로 보다 공격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이 밖에도 일반 모델보다 낮은 서스펜션과 넓은 전후방 트랙이 특징이다. 서스펜션 덕분에 전면 및 후면 페시아가 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E-GMP’ 모듈식 플랫폼을 공유하는 EV6 GT의 라인업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EV6 GT는 듀얼 모터 구성으로 77.4kWh 배터리 팩과 함께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75.4kg.m, 제로백(0-100km/h) 3.5초 이내, 사륜구동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아이오닉 5 N은 최고출력이 577마력에서 최대 600마력까지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아이오닉 5 상위 트림의 최고출력 306마력을, 제로백(0-100km/h) 5초 이내 주파 등과 비교하면 성능을 대폭 개선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후륜구동, 사륜구동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다만 파워트레인을 제외하면 섀시, 스포츠 성능 등 EV6 GT와 상당 부분에서 차별화를 꾀할 전망이다. 아이오닉 5 N은 기존 아이오닉 5의 무게를 경량화하고 공격적인 섀시의 대형 핫해치로 출시된다. 특히 차체 제어 기능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며,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소프트웨어도 EV6 GT보다 더욱 강력한 버전을 탑재한다.
아이오닉 5 N은 올해 공개 후 내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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