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두 번째 올 일렉트릭 세단 아이오닉 6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cars_world.2’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아이오닉 6 프로토타입 사진을 게재했다.
차체는 아반떼와 유사한 크기로 보인다. 아이오닉 6는 기존 프로토타입에서 전면 및 후면 범퍼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차체 길이를 약 20mm 늘렸으며, 주행거리는 소폭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측면을 보면 A필러 뒤쪽에 경사진 루프로 흘러 들어가는 깔끔한 앞유리가 날렵함을 더한다. 또한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탑재했다. 도어 손잡이는 오토플러시 도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후면은 프로페시 콘셉트를 따른 도트 매트릭스 패턴의 얇은 후미등이 눈길을 끈다.
전면부는 흐릿하지만 둥근 헤드램프를 장착한 모습이다. 헤드램프에는 도트 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아이오닉 6는 세계 최초로 전면 그릴에 LED 조명 기능을 적용한 ‘라이팅 그릴’을 탑재한다. 자율주행 모드, 충전 모드, 비상 경고등 표시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현하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조명 패턴 적용 방식에 따라 독특한 디자인 효과를 보여준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배터리 용량에 대해 73kWh로 주행거리가 483km를 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신 소식은 용량을 개선한 77.4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주행거리가 더 길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범퍼 길이 변경까지 고려하면 주행거리는 최소 500km 이상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215마력의 단일 전기모터를 장착한 보급형 모델과 복합 출력 308마력의 듀얼 전기모터 모델 등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된다.
아이오닉 6는 당초 양산 예정일이었던 3월보다 3개월가량 늦어져 올해 6월 공개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시리즈는 2024년 초 전기 SUV 아이오닉 7 출시로 완성될 계획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