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중국 출시를 준비하며 국내서 테스트 중인 차량이 국내 네티즌들과 외신에 의해서 동시에 포착됐다. 그런데 전면부 그릴 디자인을 두고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 커뮤니티 오토스파이넷과 외신 뉴카스쿱스닷컴 등은 4일 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 합작 법인 북경현대가 개발 중인 무파사 스파이샷을 포착했다. 이들이 포착한 스파이샷에 따르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중국 전용 모델 무파사는 C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가 4,475mm, 너비가 1,850mm이며, 높이는 1,665mm로 알려졌다. 휠베이스는 2,680mm라고 한다. 사실일 경우 국내서 판매 중인 준중형 SUV인 현대 투싼과 비슷한 크기다. 북경현대는 무파사에 최고출력 118kW(161마력)의 2.0L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스파이샷을 두고 특히 네티즌들이 주목한 건 무파사의 전면부 그릴이다. "멀리서 봤을 때는 인상적이었는데, 막상 실사 사진을 보니 징그럽다"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국내에서 먹힐 디자인은 아니고, 철저하기 중국 취향 반영한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측면과 후면 디자인을 "조악하다"고 평가한 의견도 있었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간지가 역대급"이라고 평가하며 정 반대 의견을 내놨다. 한편 북경현대는 중국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북경현대의 중국 신차 등록 수는 1만 4,01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1.58% 감소했다. 무파사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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