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레부엘토는 약 1년 반 전에 출시됐지만, 애프터마켓 튜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부 차주들은 새로운 휠을 장착하며 변화를 주고 있는데, 아래 사진 속 차량도 그중 하나다.
이 차량에 장착된 휠은 휠 커스텀으로 유명한 ‘Anrky’의 AN20 모델로, 지름 19인치에서 24인치까지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대량 생산되는 휠이기 때문에 다른 차량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Anrky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우디 RS 6 아반트, 마세라티 MC20, 포드 F-150 랩터 R 같은 차량도 이 휠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크기와 마감은 다르다.
Anrky의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이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휠은 앞쪽이 21인치, 뒤쪽이 22인치로 적용됐다. 또한, 녹색 포인트도 추가해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외관과 조화를 이루며, 주로 검은색이 지배적인 색상이다. 이 휠은 기본 모델보다 차체가 지면에 더 가깝게 위치한 것처럼 보이지만, 차체 아치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는 강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튜너는 레부엘토에 트윈 터보를 장착한 세계 최초의 차량을 만들고 있으며, 아직 프로젝트가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곧 공개될 예정이다. 튜닝된 람보르기니는 0-100km/h 가속을 2초 이내에 마칠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기본 레부엘토는 이를 2.7초에 주파한다.
기본 사양을 살펴보면, 레부엘토는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출고된 그대로 1,001마력을 자랑한다. 또한, 자연흡기 V12 6.5리터 엔진과 세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최고속도 350km/h를 기록한다. 전기 모드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10km로, 일상적인 출퇴근을 커버하기에는 부족하다. 하지만 전기 모드로만 운전하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의 가격은 약 8억 1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2025년 모델로 출시될 예정인 테메라리오 보다 약 두 배 비싼 가격이다. 테메라리오는 트윈 터보 V8 엔진과 세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총 907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을 2.7초에 완료하고, 최고 속도는 343km/h에 달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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