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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준 대법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이 새 정부 들어 첫 대법관 후보에 오르며 그의 프로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법원은 28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임기 만료를 앞둔 김재형 대법관 후임으로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오 법원장과 이균용 대전고등법원장,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3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대법원은 오 법원장에 대해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신념과 사회적 약자, 소수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덕목과 함께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낼 수 있는 식견과 시대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 등의 능력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관 임관 후 32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해 법리에 해박하고 재판 실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법원 법원행정처에서 두 차례에 걸쳐 공보관 업무를 맡아 국민·언론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법원 행정에도 매우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법원장은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1990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2013년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된 후, 지난해부터 제주지방법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김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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