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프로토타입이 카메라에 처음으로 포착됐다.
외신 오토블로그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새로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현재 모델과 비교해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타입엔 현 모델과 동일하게 차체 허리 부분을 따라 내려가는 형태의 리어 윈도우와 근육질의 바디라인이 확인된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흥미로운 점들도 있다. 리어 해치를 보면 윈도우 라인 아래쪽으로 돌출된 스포일러 립과 현재 생산 차량보다 더 멀리 뻗어 있는 리어 범퍼로 이전과는 약간 다른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지붕 위에 있는 스포일러는 현재의 루프 스포일러를 연상시키지만, 약간 덜 구부러져 있는 모습이다. 매체는 “필러엔 큰 변화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위장된 프런트 후드 끝에 미묘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릴은 전체적으로 위장막에 가려진 상태다. 하지만 현재 유행 중인 화려한 모습이 아닌 입을 벌리고 있는 형태의 전통적인 레인지로버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장착될 새로운 조명도 미리 볼 수 있다. LED 조명을 보면 이보크와 신형 디펜더에 사용되는 펑키한 모양이 연상된다. 정사각형 모양의 조명 기술이 전면부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재로선 전면 표면 구석구석을 덮고 있는 하부 범퍼도 미스터리인 상황이다.
한편 이번에 포착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새로운 이보크 및 벨라에 제공된 자동 전개식 핸들 대신 일반 도어 핸들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토타입으로 보아 레인지로버가 랜드로버의 상징 모델인 만큼 심플하고 기존의 모습을 유지하는 데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스포츠 외의 모델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