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우수한 직원을 보상하고 게으른 근로자를 퇴출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GM은 이를 통해 우수 직원에게는 150%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성과가 낮은 직원에게는 업무를 개선하거나 회사를 떠나도록 압력을 가할 계획도 있다. GM은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육성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GM 내부에서 최근 회람된 내부 메모에 따르면 인재를 유지하고 유치하기 위해 상위 5% 직원에게 150%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변화는 또한 성과가 낮은 직원에게 개선하거나 떠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다.
새로운 직원 랭킹 시스템은 ‘기대치를 크게 초과’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함’까지 5단계 등급으로 직원을 평가하며, 각 직원이 받을 수 있는 보너스는 랭킹에 따라 다르다. 직원은 연말 실적 평가에서 새로운 랭킹에 따라 평가된다.
해당 메모에는 “GM이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려면 성과에 대한 명확한 기대치를 설정하고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는 보다 의도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라고 적혀 있다.
GM 대변인은 로이터에 보낸 자료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성과가 우수한 인력을 만들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GM은 높은 성과를 촉진하고 보상하는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는 경쟁적인 산업 환경에서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략) 여기에는 직원들이 자신에게 기대되는 바를 알고, 발전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제공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모든 것이 포함됩니다.”
이전 시스템에서는 직원들이 ‘기대치에 부분적으로 부합함’, ‘기대치에 부합함’, ‘기대치 초과’의 세 가지 순위 범주에 속했다.
포드 역시 비슷한 변화를 시행했다. 회사 최고경영자 짐 팔리에 따르면 이런 변화는 회사의 지속적인 사업 개편의 일환이라고 한다.
“우리는 적절한 인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지난 2년간 올바른 성과 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이는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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