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포스터▲사진=피네이션 인스타그램 |
올해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당 300톤가량의 물을 사용해 식수 낭비와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위험이 크다는 방역당국의 지적이 나오자 ‘싸이 흠뻑쇼’가 방수 마스크를 제공하기로 했다. 17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예매처 인터파크는 이날 공지를 통해 "본 공연은 관객 한 분당 방수 마스크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대형 야외공연에서 관객들의 마스크가 젖을 경우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없겠느냐'는 물음에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의 위험이 높아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싸이 흠뻑쇼가 방역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고 대변인은 "현 방역 지침상 공연 중 물을 뿌리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라며 “가급적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는 진행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싸이 흠뻑쇼 2022는 8월 27일 개최 예정이던 청주 공연이 취소됐지만, 다음 달 9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15~17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30일 강릉 종합운동장, 8월 6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 13·14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20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8시 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에서 싸이 흠뻑쇼 티켓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이용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자 티켓을 구매한 이용자들이 티켓을 되파는 행위가 이어졌다. 현재 각종 SNS와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싸이 흠뻑쇼 티켓 양도한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으며 적게는 3만~5만원, 많게는 티켓 가격의 2배까지 가격을 올려 되파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