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의 새로운 타입 전기 소형밴 e시탄(Citan)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벤츠는 올해 말 유럽에 전기밴 e시탄을 공개할 계획으로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시탄/e시탄은 벤츠의 완전히 독립적인 프로젝트가 아닌 르노-닛산-미쓰비시와 맺은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다. 르노의 차세대 캉구 ZE와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여러 공통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은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해 보이지만, 전면의 메르세데스 벤츠 로고를 열고 전기 충전기를 연결한다.
이외에도 벤츠는 e시탄에 대해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공개했다.
- 콤팩트한 외형과 넉넉한 내부 및 화물 공간
- 차량의 좌우에서 넓게 열리는 슬라이딩 도어
- 적재를 편하게 해주는 화물 공간의 낮은 높이
- 높은 기능성과 가변성
- 다양한 안전장비와 높은 수준의 운전 편의성
시탄의 프로토 타입 이미지를 보면 통합 LED 헤드램프, 원형 안개등, 슬라이딩 도어, 수직 미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탄은 전기식인 e시탄 외에도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출시되지만, 아직은 내연기관의 출력이나 토크 수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시탄이 도입되면 벤츠는 상업용 및 승용차의 전기차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된다.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내에 모든 밴을 전기차 버전으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며, 그다음 10년간은 내연기관 밴은 물론 하이브리드 밴까지 사라져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