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 8548억, 영업이익 274억, 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위아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지난해 1분기 통상임금 관련 환입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환입금을 제외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실제 영업이익은 226억원가량 늘어난 셈이다.
부문별로는 차량부품에서 매출이 1조 686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했다. 차량부품은 완성차 매출이 크게 신장되면서, 엔진과 4륜구동 모듈 등 부품 전 부문 매출 또한 증가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코로나 19 여파로 멕시코 등 해외법인의 물량은 다소 줄었다.
기계사업 부문은 매출이 1690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기계 사업은 국내외 제조업 시장 불황의 지속으로 범용기와 공장자동화(FA)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위아는 2분기 E-GMP 모듈에 탑재되는 IDA가 아이오닉5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매출에 잡히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K8 등 승용 차종에 까지 4륜구동 부품이 탑재되는 등 부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위아는 기계사업이 XF 시리즈 등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재편하며 사업 수익성 강화에 나선 만큼 향후 코로나 백신 보급과 함께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회복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수 기자
-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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