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1일 위기평가회의 개최
|
원숭이두창 발병 모습▲사진=픽사베이 |
최근 아프리카 풍토병 원숭이두창이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원숭이두창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질병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기평가회의를 연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숭이두창의 법정 감염병 지정 여부와 경보 수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30일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관련 대비 대응을 위해 감염병위기관리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원숭이두창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진단 및 대응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원숭이두창은 이달 7일 영국에서 첫 발병 보고가 나온 이후 유럽, 북미, ·중동,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23개국에서 257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고 의심 사례는 최대 127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WHO는 원숭이두창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도 감염 경로와 전파 속도 등 자세한 정보는 충분치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