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카 구매 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장단점 12가지

김정현 / 기사작성 : 2023-11-22 17:06:24
  • -
  • +
  • 인쇄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먼저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다. 하이브리드카는 점점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고 전기화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중간 기착지가 될 수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유형의 하이브리드카가 있어 라이프스타일과 운전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카를 구매하기 전에 장단점은 무엇일까?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할까? 등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다음은 하이브리드카의 장단점 12가지이다. 

 

# 장점

1. 연비 개선 및 운영 비용 절감

가장 큰 장점은 연료 절약이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운전자들은 연료 효율이 좋은 차를 찾고 있다. 하이브리드카는 충전된 배터리 덕분에 쉽게 리터당 20km를 달릴 수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리터당 최대 3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시내에서 저속으로 출퇴근하는 경우 특히 유리하다. 

2. 전기차 주행거리 불안 방지

내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언제든 주유를 할 수 있어, 전기차 사용자를 괴롭히는 주행거리 불안 문제가 없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출퇴근 거리가 가까울 경우 장거리 운전이 필요할 때만 주유해도 된다. 

3. 도심 주행에 적합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돼 주로 짧은 시내 주행이 많다면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낮은 속도와 낮은 스로틀 부하에서 전기 모터로 대부분을 주행할 수 있다. 내연기관은 일반적으로 공회전하거나 정체가 심할 때 효율이 떨어지지만, 하이브리드는 이런 상황에서 전기를 사용해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4. 빠른 주행 성능

하이브리드는 성능이 떨어질 것으로 간주되지만, 실제로는 성능이 높아질 수 있다. 모터는 엔진보다 더 효율적인 출력과 큰 토크를 빠르게 생성한다. 모터는 엔진의 토크가 약할 때 토크를 높여준다. 하이브리드가 스포츠카만큼 빠른 경우도 많다. 

5. 유지 보수 감소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보다 일상적인 유지 보수가 덜 필요하다. 회생제동 시스템을 탑재할 경우 브레이크 패드가 더 늦게 마모되므로 교체 주기가 느리다. 또한, 전기 주행 시 엔진에 무리가 덜 가고, 엔진 작동 시간이 짧아져 마모도 줄어든다.  

6.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에 비해 배출가스가 적으므로 환경에 도움이 된다. 

 

# 단점

1.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구매 비용

내연기관에 비해 초기 구입비가 높다. 중고차도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보다 더 비싸다. 다행인 점은 높은 초기 비용은 연료비와 유지비 측면에서 비용을 절약해 몇 년을 소유하면 상쇄될 가능성이 크다.  

2. 충전과 주유가 모두 필요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고 주행한다면 높은 연비의 이점이 무효화되고, 배터리 무게 때문에 오히려 연비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은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구매한 후 엔진만으로 주행하는 구매자들에게 해당한다. 

3. 장거리 여행에서 효율성이 떨어짐

장거리 운전자는 하이브리드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하이브리드는 고속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주지 않고, 이점이 무효화되는 경우가 많다.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에 비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장거리 고속주행이 많은 상황이라면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 

 

4. 배터리 수명

배터리는 오래 사용하면 성능이 저하되며, 하이브리드도 예외는 아니다. 배터리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제조사 보증 기간 역시 길어져 대부분 경우 교체가 가능하지만, 보증 기간 외에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다.  

5. 높은 수리 비용

많은 유지 관리가 필요하지 않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일반 정비소에서 수리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 전문 정비소를 이용하거나, 적어도 하이브리드 관련 교육을 받은 정비사가 있는 곳에 찾아가야 해서 수리비가 커질 수 있다. 

6. 기름 사용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차량은 없지만, 하이브리드는 그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만큼 효율적이지는 않으며,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기름을 사용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더드라이브 / 김정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