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주유소 괴담? 유사 피해신고만 40여 건
충남 공주시의 한 주유소에서 주유한 차량이 무더기로 고장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공주시 계룡면 한 주유소에서 경유를 주유한 차량에서 배기가스 저감장치 고장과 시동 꺼짐 등 현상이 줄이어 나타났다.
지난 28일부터 공주경찰서에 접수된 관련 신고만 약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피해 차들은 수리비가 수백만 원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차주들은 공통으로 “기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넷 차량 동호회나 지역 카페 등을 통해 비슷한 문제를 겪은 것을 알게 된 차주 100여 명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문제가 된 주유소는 지난 29일부터 영업을 하지 않고 있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해당 주유소와 고장 차량에 남은 경유의 성분 분석을 한국석유품질관리원에 의뢰했다. 결과는 이르면 다음달 2일쯤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분석 결과 석유 품질에 문제가 있으면 관련자를 석유 및 석유 대체 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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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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