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점점 많아지면서 믿을 수 있는 전기차를 고르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는 어떤 전기차가 믿을 수 있고, 어떤 전기차가 실망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최근 출시된 일부 전기차는 지구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동차 중 하나로 손꼽히며, 수년간 스트레스 없는 운전을 보장한다. 반면 내구성 측면에서 최악인 전기차도 그만큼 많다.
초기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내구성이 떨어지는 차들이 있다. 이에 외신 ‘핫카’는 내구성 측면에서 100%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4대와 잦은 고장으로 소비자를 실망시키는 전기차 5대를 선정했다.
# 방탄급 내구성을 자랑하는 전기차 4종
1. 현대 아이오닉 5
다양한 기능들로 가득한 아이오닉 5는 유지 보수 비용 때문에 파산할 걱정이 없는 최신 EV다. 구매 후에도 몇 년간 새것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을 갖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지금까지 대량 리콜을 실시한 적이 없으며, 이는 많은 동급 차량이 대부분 리콜을 실시한 것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장점이다.
2. 닛산 리프
리프는 가장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중 하나다. 실제로 수년간 번거로움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누구나 후회하지 않을 만한 EV다. 이 차는 100점 만점에 73점의 소비자 점수를 받았다. 주행감에서 단점은 있지만, 내구성과 경제성, 효율성에 관해서는 최상의 평가를 받는다.
3. 현대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는 신뢰성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아이오닉 5가 만들어 놓은 기대치를 넘어섰다. 어떤 종류의 문제도 없이 수년간 편하게 탈 수 있는 최고의 EV다. 아이오닉 6은 부품 고장이 없어 신뢰할 수 있는 EV로 꼽힌다. 유일한 단점은 작은 트렁크와 2열 헤드룸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4. 마츠다 MX-30
MX-30은 전기차 부문에서 엄청난 명성을 갖고 있다. 동급 차량 중 가장 실용적이고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뛰어나다. 실제로 몇 년간 고장 없이 운행할 수 있다. 배터리, 모터, 다양한 기능이 오랫동안 잘 유지된다.
# 멀리해야 할 신뢰성이 낮은 전기차 5종
1. 현대 코나 EV
아이오닉 5가 전기 SUV 중 명차급인 것처럼, 코나 EV도 장점이 많은 차량이다. 하지만 신뢰성만큼은 예외다. 여러 부품의 문제로 인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와 모터에 결함이 있어 예상보다 빨리 고장이 발생해 막대한 수리비가 들어간다. 에어컨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 이런 이유로 JD파워 신뢰성 평가에서 41/100점밖에 받지 못했다.
2. 쉐보레 볼트 EV
볼트 EV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EV지만,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 불이 붙기 쉬운 배터리 때문에 대량 리콜을 단행하면서 명성에 타격을 받았다. 이런 문제는 대부분 해결됐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EV는 아니다. 이 차는 배터리 손실부터 변속기 고장, 차량 속도 제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갖고 있다.
3. 미니 쿠퍼 SE 하드톱 시그니처
이 차는 운전하기에 좋고 미니치고는 저렴해서 합리적일 수 있지만, 신뢰성 측면에서 부족함이 크다. 최대 주행거리 역시 제한적이어서 장시간 사용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유지비가 많이 들어간다.
4. 폭스바겐 ID.4 스탠다드
ID.4는 가장 재미있는 전기차 중 하나다. 고급스럽고 훌륭한 마감에 다양한 기술을 갖췄지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차는 아니다. 이 차는 신뢰성 평가에서 별 5개 중 3개를 받았는데, 이는 같은 가격대의 전기차 평균보다 낮은 수치로 비교 차량 30대 중에서 20위를 차지했다.
5. 쉐보레 볼트 EUV
볼트 EUV는 가장 과소평가된 EV 중 하나다. 그러나 오랫동안 매일 운전하기에는 신뢰성이 부족하다. 다른 기준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신뢰도는 3.8/5점에 불과하다. 즉, 성능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신뢰성을 가진 EV로 평가받는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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