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M의 위장막을 걷어낸 최신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인스타그램 계정 ‘@wilcoblok’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BMW XM은 헤드램프, 범퍼 하단, 타이어 등을 제외하고 위장막을 거의 가리지 않은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작년 공개된 ‘BMW 콘셉트 XM’의 디자인을 많은 부분에서 완화 적용했다.
먼저 후드에 통풍구가 없어지며 사이드미러도 BMW M의 기존 SUV 라인업에 장착된 형태와 유사하게 디자인됐다. 로커 패널은 차체에서 비스듬히 튀어나오는 도어 범퍼 형태로 제작되고 루프에 장착된 LED 러닝 라이트는 제외됐다.
휠 아치는 콘셉트보다 부드러워져 보다 둥근 디자인을 적용했다. 포착된 차량 색상은 단색 구성이나 최근 출시된 7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투톤 옵션도 선택 가능할 전망이다.
후면부는 유리 오른쪽 모서리 부분에 BMW 로고가 새겨져 있다. 테일램프 부분은 종이로 덧대져 있으나, 입체감으로만 보더라도 길게 빠진 형태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블루-브라운 투톤 가죽 트림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BMW 라인업과 유사한 인테리어를 적용해 콘셉트보다 한층 더 힘을 뺐다.
XM은 4.4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해 총 출력 644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후륜 조향 기능을 갖추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에 주파한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