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개선한 벤틀리 벤타이가가 카메라에 최초로 포착됐다. 럭셔리 SUV 벤테이가의 이번 변화는 브랜드의 나머지 라인업의 디자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 변화는 특히 차량 전면에서 두드러진다. 외부에 작은 램프를 설치한 현재와 비교해 거의 동일한 크기의 헤드램프 한 쌍을 장착한 모습이다. 새로운 페시아는 안개등 아래에서 쭉 뻗어나가는 형태다.
후면으로 시선을 옮기면 테일라이트는 기존 모델과 같은 디자인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램프들이 현재의 박스형보다는 원형의 레이아웃을 가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루프 스포일러 디자인도 더욱 뚜렷한 곡선으로 변화를 줬다.
차량 내부는 곳곳을 철저하게 가린 모습이다. 즉 벤테이가 내부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벤테이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업데이트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착된 테스트 차량에선 파워트레인이 변경된 증거는 확인할 수 없지만 엔진 출력, 효율성 또는 두 가지 모두를 개선하기 위해 약간의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벤틀리 최초의 SUV 벤테이가는 큰 성공을 거두어 현재 매년 브랜드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벤틀리는 당분간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은 상태다. 더 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