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사실 관계 확인 중"
지난해 배우 고세원(45)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전 여자친구가 8개월 만에 자신과 관련한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주장 후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
지난해 배우 고세원(45)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전 여자친구가 8개월 만에 자신과 관련한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한 뒤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대중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티브이데일리에 전 여자친구 A씨 폭로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세원 전 여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2021년 11월 글을 올린 후 고세원이 입장문을 냈지만, 이후 (연락이) 차단된 상태"라며 "내 사진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 달라고 가족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수 개월이 지나도 아무 대답이 없다"고 적었다.
A씨는 "(고세원이) '넌 그 영상 유출되면 이미 가야 된다'라고 말하면서 계속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고 말했다. 내가 삭제하라고 할 때마다 고씨는 삭제 시켰다고 끝까지 거짓말을 했지만 지우지 않은 영상들이 수십 개였다"고 적었다.
A씨는 "고씨가 연락을 끊고 난 후 4개월 동안 제 영상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 달라고 했지만, 다시 연락이 됐을 때 고씨는 저로 인해 일을 못해 손해가 막심하다며 본인 변호사랑 얘기가 끝났고 주변 지인들의 도움까지 받아 어떠한 선처와 합의 없이 저에게 형사, 민사소송까지 건다고 했다"고 했다.
A씨는 고씨의어머니가 자신을 '꽃뱀' 취급했으나 자신은 풍족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모든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티고 살고 있는데 제 영상이 유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 해방되고 싶다"며 "고씨는 협박한 대로 (나를) 고소하고 매번 삭제했다는 내 영상들을 삭제, 초기화한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요구했다.
A씨의 폭로는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지난해 11월 고세원이 지난 2017년 이혼했다고 해서 교제했고 임신했으나, 고세원이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아이가 유산된 후 고세원이 자신의 아기가 아니라고 했다는 증거를 공개했다.
이에 고세원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고세원은 지난 1997년 KBS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나이는 44세, 서울특별시 출생이다. KBS2 드라마 '위험한 약속',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 출연했다.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