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가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가격이 하락하는 모델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중고차 가격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중 모델3는 지난 6개월간 가장 심한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모든 세단, 트럭, SUV 등을 포함해 중고차 감가상각 비율 분석 결과다.
자동차 검색엔진 아이씨카(iSeeCars)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중고차 가격이 전년보다 8.7% 하락했으며, 최근에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분석은 2022년 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팔린 180만 대의 중고차 가격을 대상을 이뤄졌다.
지난 6개월간 모델3는 가장 큰 가격 하락을 보였는데, 2022년 9월보다 무려 21.5%, 전년 대비 19.3% 하락했다. 이 기간 중고차 평균 가격 하락 폭은 4.7%였다.
또한 전반적인 중고 전기차 가격은 2022년 2월과 비교해 13.9% 하락했다. 모델3 다음으로 6개월간 가장 큰 가격 하락을 기록한 전기차는 닛산 리프다. 리프는 순수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다. 지난 6개월간 리프 가격은 12% 하락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표는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큰 가격 하락을 보인 중고차 순위이고, 두 번째 표는 전년 대비 중고 가격 하락을 표시했다.
조사를 진행한 아이씨카의 수석 애널리스트 칼 브로어(Karl Brauer)는 “소매 수준의 중고차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고차 딜러가 차를 구매해 판매한다면, 판매 시점에 이윤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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