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 새로운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한다. 약 2247평 규모로 최대 45명의 팀원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2025년 1분기 오픈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출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1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최고 창의 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는 “제네시스는 자동차 디자인 분야의 선도 회사로, 항상 일상에서 영감을 얻고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의 온화한 기후와 문화 예술, 환경 등이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근무 환경과 어우러질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스튜디오는 따뜻하고 자연스러우면서 차분한 분위기로 설계돼, 기존의 전통적인 사무 공간보다 창의력을 더 잘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공간과 첨단 디지털 디자인 랩, 마감 처리(CMF)를 위한 작업 공간, 도서관, 다양한 크기의 회의실 등이 마련되며, 이벤트 및 다이닝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제네시스는 독일, 미국, 한국에서 차량 디자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캘리포니아 스튜디오는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뉴욕에 위치한 고객 체험 공간인 ‘제네시스 하우스’와도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전용 디자인 스튜디오는 아니지만, 다이닝, 이벤트, 전통적인 티 파빌리온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를 전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