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가수 A씨 아들 때문에 1년 간 고통받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갈무리 |
유명 가수 아들이 반려견 배설물을 방치해 이웃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가수 A씨 아들 때문에 1년 간 고통받고 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A씨의 아들은 B씨라고 칭하겠다"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봤지만, 도저히 더는 방법이 없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택한 게 이거다"라며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알려진 분들이기에 이런 글을 쓰는 게 많이 조심스럽지만 1년 간 시달리다 보니 이렇게라도 하소연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글쓴이는 A씨와 B씨 모두 연예인이라고 밝힌 뒤 "A씨 아드님이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살고 있으며 그로 인해 1년 간 고통받고 있다. 작년에 분양을 시작한 신축 건물이며 작년 5월 중순에 입주했다"며 문 앞에 쓰레기와 잡동사니들이 가득한 사진을 공개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B씨가 집 앞에 쓰레기와 잡동사니들을 쌓아두고 있고 배달 음식을 먹고 남은 음식을 비우지도 않은 채 복도에 방치하고 있다.글쓴이는 "가장 최악인 건 배달 음식 시켜 먹고 남은 음식 비우지도 않고 뚜껑도 제대로 덮지 않은 채 복도에 내놓고 며칠이고 방치한다"며 "여름에 음식물이 썪으면서 복도에 썩은 내가 진동한다. 심지어 우리 집 안까지 냄새가 스며들어 구역질이 난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B씨가 대형견을 키운다. 밤낮없이 온 동네 떠나가게 짖어댄다"면서 "옥상을 단독 점거하고 목줄 풀어놓고 키운다. 아무 생각 없이 바람 쐬러 나갔다가 시커먼 허스키 종의 대형견이 튀어나와 놀랐다. 더 놀란 것은 옥상이 온통 개똥밭이었다"고 주장했다. B씨가 반려견의 배설물을 전혀 키우지 않는다는 게 글쓴이 주장이다.글쓴이는 마지막으로 "이웃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뒷정리 깔끔하게 잘하고 떠나준다면 그동안의 만행들 너그럽게 용서할 의향 있다"면서 "이 마지막 기회마저도 무시한다면 새로 이사 가는 곳의 이웃들, 즉 공익을 위해 A씨와 B씨 실명을 공개할 생각도 있다. 부디 아름답게 떠나달라"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이 글에서 지목된 1980년대 데뷔, 유명가수가 아빠고 그 아들도 연예인, 반려견 종류 등을 바탕으로 이들 정체를 추측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