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국내 공장에서 촬영한 차세대 싼타페의 섀시 바디 이지미가 고스란히 유출되면서 전체적인 디자인 윤곽이 드러났다. 외신 ‘코리안카블로그’가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차세대 싼타페는 현행 모델에 비해 더 커지고 박시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차세대 싼타페는 랜드로버 디펜더와 비교돼 왔다. 이번 섀시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싼타페의 외관이 확실히 디펜더와 흡사하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최근 공개된 인테리어 사진을 봐도 랜드로버 스타일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특히 스티어링 휠과 HVAC 컨트롤 부분이 비슷하다.
현대차는 동급의 형제차 기아 쏘렌토에 밀리면서 싼타페가 판매 부진에 빠지자 신형 싼타페의 고급화, 대형화를 결정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판매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기아 역시 EV9에서 영감을 받는 새로운 스타일의 쏘렌토 개선 모델을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전쟁이 예고된 상태다.
차세대 싼타페는 스파이샷을 통해 A 필러와 B 필러를 검게 처리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헤드램프는 LED 주간주행등의 ‘H’ 패턴으로 정사각형을 이룬다. 같은 패턴을 후미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5세대 싼타페는 2024년형 모델로 오는 8월 데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